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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뒤늦게 유명해진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하면 포르쉐 밖에 모르던 우리에게 마세라티는 가뭄의 단비 같은 브랜드였죠.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하나둘씩 마세라티를 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가 됐고, 이제는 다양한 모델들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어엿한 수입 자동차 브랜드가 됐습니다.

 

그런 마세라티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SUV가 바로 마세라티의 르반떼입니다. 이 모델은 SUV이지만 스포츠카 같다는 것이 가장 특징적인데요. 아무래도 이 차량은 도심형 SUV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역시 도심에서 어울릴 것 같은 디자인이고, 고속도로에서나 쌩쌩 달릴 것 같은 이미지인데요. 주변에 이 차량을 타고 오프로드를 달린다는 분이 있어서 급히 만나봤어요. 차량의 가치를 정확하게 전달을 하려고 하면 경험을 해보는 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마세라티 르반떼 차주는 지인의 지인이었는데요. 그 분이 모는 모델은 마세라티 르반떼 S 그란스포츠였습니다. 가솔린 모델이고 기본형 보다 한 단계 높은 모델이죠. 공식적으로 책정된 가격이 17,200만 원 정도 하는 모델입니다. 벤츠 S450 4M 롱바디 모델과 가격이 비슷한 모델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감이 오실 것 같은데요.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 것이 17천 차량을 타고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애지중지 하다가 고이 좋은 가격 받고 넘기려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17천에 진흙을 묻히는 걸 다들 별로 안 좋아하세요. 그래서 주변에서 지프 랭글러로 오프로드를 타시는 분들은 많이 봤는데 마세라티 르반떼로 오프로드는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아마 시승기를 열심히 제대로 써준다고 해도 마세라티에서도 오프로드로 내주지는 않을 거예요. 저도 직접 타보지는 못하고 옆에서 타고 느낌만 받아봤습니다. 그리고 설명도 좀 들어서 그대로 전달을 좀 드려볼게요.

 

 

먼저 마세라티 르반떼 S 그란 스포츠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드리면 3.0 V6 트윈 터보 엔진을 올린 모델이고요. 출력은 5,750rpm에서 최고 430마력이 나오고, 토크는 2,500-3,500rpm 구간에서 최대59.1kgf.m입니다. 확실히 고성능이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2초 만에 주파하는 모델이고, 최고속도도 264km/h입니다. 이걸 보고 ~ 빨리 달린다.’하면서 넘어가실 게 아니라 SUV가 이 정도 성능을 낸다는 것의 대단함을 좀 보셔야 합니다.

 

일단 최고속도 부분을 먼저 거론하고 싶은 게 마세라티 르반떼 S 그란 스포츠의 높이가 1,700mm입니다. 같은 브랜드의 세단인 기블리의 높이가 1,480mm이니까 세단에 비하면 무려 220mm가 더 높아요. 그러면 당연히 좌우 롤링도 심하고 바람의 영향도 많이 받고 주행 안정성이 높을 수가 없습니다. 차체의 지상고도 높기 때문에 무게중심도 높고요. 그런 차량이 최고속도 제한이 264km/h가 걸렸다는 건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의미입니다.

 

 

SUV 차량 자체가 본래 빨리 달리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험지에서 탄탄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 있는 차량이라서 제로백도 그렇게 빠를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제로백이 5.2초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도심에서 스포츠카와 같은 성능을 내는 SUV를 보여주고 싶었던 거라고 볼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마세라티 르반떼는 오프로드에서는 SUV의 성능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는 거!!

 

국내에는 오프로드 코스가 몇 곳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평에 있는 곳이 꽤 유명한데요. 그 쪽으로 가서 오프로드를 달립니다. (해외에서는 오프로드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국내는 도로가 워낙 잘 돼있어서 자동차로 달릴 수 있는 오프로드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리고 비싼 차로 달릴 수 있는 곳은 더 찾기 힘듭니다. 오프로드이면서 정리가 잘 돼있어야 하거든요.) 일단 마세라티 르반떼 S 그란 스포츠는 달리기 전 몸을 위로 올려요. 에어서스펜션이 장착이 돼서 차고를 올릴 수가 있거든요. 여기서부터 프리미엄 SUV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가평의 경반계곡 쪽에 있는 오프로드는 기본적으로 임도를 지나고 곳곳에 정리가 되지 않은 돌들이 있는 코스나 움푹 파인 코스들이 있습니다. 차주 분은 이 코스에 익숙하신 분이라 처음부터 과감한 주행을 선보였는데요. 마세라티 르반떼 S 그란 스포츠의 훌륭한 오프로드 접지력에 솔직히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오프로드는 몇 번 경험을 해봤는데 이 정도로 안정적인 접지력을 보이는 차량은 그다지 없었어요. 깔끔하게 난코스라고 생각했던 곳을 벗어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프로드에서 속도를 올리면 당연히 승차감도 망가지기 마련인데요. 여기에서도 마세라티 르반떼 S 그란 스포츠의 에어 서스펜션은 상당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계곡을 건너는 도로도 간혹 나오는데 여기에서는 확실히 차가 걱정될 정도로 거칠었습니다. 특히 차량이 좌우로 요동을 칠 정도로 자갈과 돌들이 많은 길도 있는데 이곳에서도 마세라티 르반떼 S 그란 스포츠는 트랙션을 놓치지 않고 노면을 확 잡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륜구동이 왜 필요한지 알 수 있는 순간이었죠.

 

 

가평 경반계곡의 이 길이 아주 험한 길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프로드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마세라티 르반떼 S 그란 스포츠는 그 길을 생채기 없이 무난하게 건널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 성능이면 더 본격적인 오프로드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데 아무래도 마세라티 르반떼 가격이 가격인지라 거기까지는 도전이 힘드신 것 같더라고요. 결과적으로 마세라티 르반떼는 오프로드 성능도 상당히 뛰어나다는 정도로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가지 오프로드에서 2열은 어떤지도 확인을 해봤습니다. 사실 SUV는 패밀리카로 기능하는 경우가 많은데 솔직히 2열의 승차감은 안 좋은 차량이 많거든요. 특히 마세라티도 스포츠카를 만드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2열보다는 1열에 집중한다는 이미지가 있죠. 하지만 오프로드에서도 2열의 승차감은 괜찮았습니다. 후륜에도 섬세한 서스펜션 세팅이 있었고, 그 위로 놓인 시트의 포지션이나 각도, 쿠션감 같은 것들이 아주 편안했어요. 도심에서의 승차감은 당연히 좋겠지만 이런 오프로드에서도 이 정도의 쿠션감을 보여준다는 것은 상당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고성능의 빠른 SUV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패밀리카로도 사용할 수 있는 상당히 뛰어난 차량이 바로 마세라티 르반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혹시나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도 마세라티 르반떼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은 게 진짜 내부 공간이 상당히 넓어요. 일반적인 3~4인 가족이 캠핑을 간다고 해도 그 짐을 다 싣고도 모두 편하게 앉아갈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모든 좌석을 다 펴고 기본적으로 나오는 적재공간이 무려 580리터나 되거든요. 이 정도 기본 공간을 나오는 차량은 많지 않아요. 이게 다 전장이 5,020mm나 되는 대형 SUV이니까 가능한 일이죠.

 

물론 마세라티 르반떼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옵션이 거의 없는 디젤 모델도 12,900만 원에서 시작하고, 가솔린도 13,200만 원에서 시작해요. S 트림으로 올라서면 기본이 16,300만 원, GTS19,600만 원입니다. 한정판 트로페오는 2억이 넘어가고요. 솔직히 이 가격에는 어느 정도 거품이 있다고도 생각을 했습니다.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라는 거품이 있는 거라고 봤는데요. 이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 정도 오프로드 성능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고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그래도 더 마세라티 르반떼 가격을 낮추고 싶은 분들도 있어요. 그런 분들에게는 리스전문가 몬스터카를 추천할게요. 전국 공식 딜러사 대다수와 제휴를 맺고 있어서 프로모션 부분은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곳입니다. 금융 조건 부분도 캐피털사와 협의해서 최저 조건으로 맞춰 드릴 거고요. 고객 맞춤형으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한 프로페셔널한 매니저가 있는 곳이에요. 적당히 가격 맞춰서 진행하는 곳과는 차원이 다른 몬스터카!! 아래 링크로 견적 문의 주시면 진짜 전문가의 차이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