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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특히 디자인의 개성이 강한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bmw의 디자인은 항상 호불호가 있는데요. 특히 suv의 디자인이 더 그렇습니다. bmw에서 나온 suv는 그 태생부터가 충격이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논란을 항상 끌고 다녔거든요.

 

x5가 가장 먼저 나왔죠. 이 차는 그 이전에 있던 suv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suv를 완성한 모델이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도심형 suv라고 나온 것들은 모두 bmw와 나름 대결을 하기 위해서 나온 차량이었습니다.

 

x6의 디자인은 더 그랬습니다. 당시만 해도 쿠페형 suv라는 것은 상상을 못했어요. 쿠페형 suv라는 것은 suv의 기본적인 자질을 내버리는 것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파격이라서 일반 사람들에게는 아예 받아들여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x6는 결국 빛을 보지 못하고 망할 거라는 인식도 많았어요. 지금 없어서 못 팔 정도의인기를 누리고 있는 x6를 보면 상상도 못할 일이기는 하죠.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이 될 bmw x4!! 이 모델도 역시 처음에 나왔을 때는 너도나도 입을 모아 이런 차를 누가 사?’라고 했었던 모델입니다. 모델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bmw x4도 쿠페형 suv입니다. 준중형 suv 혹은 중형 suv에 속하는 이 모델은 당연히 x6보다 작은 크기를 가진 동생 모델이에요. x6는 그래도 넉넉한 공간이 있기 때문에 사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보다 더 작은 크기의 쿠페형 suv는 누구도 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깔끔하게 그 예측은 실패로 돌아가고 bmw x4는 출시 후 4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20만대가 넘게 팔리는 등 인기 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행 bmw x41세대가 나온 지 4년 만에 나온 완전변경 모델이에요. 왜 이렇게 빨리 완전변경 모델이 나왔느냐? 그건 x3와 함께 풀체인지를 해야 했으니까요. x3x4는 함께 가고 x5x6는 함께 갑니다. 이들은 마치 세트와 같은 거예요.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bmw는 약간 그런 식으로 팀을 짜서 진행을 하더라고요. 더 빨리 새로운 모델을 만날 수 있으니 우리로서는 다행이죠.

 

 

2세대 bmw x4는 디자인이 더 안정적으로 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역시나 어쩔 수 없이 bmw x4 모델은 벤츠 GLC 쿠페와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데요. 2세대로 넘어오면서 일단 전체적인 사이즈는 경쟁 모델인 벤츠 GLC 쿠페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비율도 좋아져서 쿠페스러운 맛은 벤츠 GLC 쿠페에 비해 bmw x4가 훨씬 더 뛰어난 것 같아요. 육각의 휠 아치에서부터 숄더 라인까지 이어지는 근육질의 형상은 스포티함을 넘어서 특유의 힘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래 bmw x4 1세대 모델은 헤드램프와 그릴이 연결된 디자인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디자인은 삭제가 되고 bmw의 과거 느낌이 좀 나는 디자인으로 변경이 됐습니다. 초기에는 세단과 suv의 경계가 거의 없는 디자인으로 bmw가 나아가는 방향이었는데 그런 방향에 대한 제동이 몇 번 걸리기는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실내 인테리어 같은 경우는 세단과 suv가 거의 비슷한 영역으로 나아가는 대신에 외관 같은 경우는 차이를 확실히 구분 짓기로 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이 세단은 몰라도 suv의 멋은 좀 떨어트리는 면이 있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bmw는 프론트가 키드니 그릴도 있고 해서 가장 특지적인 부분이기는 한데 요즘 나오는 suv 라인은 뒷부분의 볼륨감이 제일 멋이 있는 것 같아요. 원래는 뒷부분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그렇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볼륨감을 되게 굴곡을 많이 주면서 진짜 화려하게 만들었어요. 그게 너무 마음에 듭니다. 진짜 예뻐요. 뒤에서 볼 때 예쁜 차량이라서 지나가다가 만나게 되면 볼 때마다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x3와 비슷한데 x3x4는 형제라고 했으니 다를 이유는 없어요. 그리고 말씀드렸듯이 bmw는 세단과 suv의 실내가 거의 같습니다. 그래서 suv도 실내의 편의성은 매우 좋아요. 이번 모델은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이 돼서 실내의 분위기도 알아서 변경을 할 수 있고, 앰비언트 에어라는 기능도 들어가서 공기 정화까지도 가능해졌습니다. 공간에 있어서는 2세대가 1세대에 비해서 축간거리가 54mm 증가해서 뒷좌석의 공간은 더 좋아졌어요. 적재공간도 520~1,430L로 준중형 suv 치고는 상당히 넓은 공간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bmw x42020년형에서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고 하면 저는 라인업을 꼽고 싶어요.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모델은 가솔린 20i와 디젤 20d, 30d, M40d 이렇게 4가지의 엔진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부 디자인은 x라인, m 스포츠 x, m 스포츠 패키지 등으로 나뉘죠. 그래서 선택권이 아주 많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봐요. 사실 요즘에 bmw가 선택권은 상당히 많이 늘리고 있습니다. 어느 모델이든 선택권이 많은 상황이라서 bmw가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기도 해요.

 

디젤 모델은 20d 모델이 2.0 I4 터보 엔진에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f.m이고, 30d 모델이 3.0 I6 터보 엔진에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2kgf.m입니다. 그리고 M40d 모델은 M 부서에서 엔진을 튜닝한 모델이에요. M 퍼포먼스 모델이기도 한데 같은 엔진을 장착하고 있기는 하지만 3.0 I6 ‘트윈 터보라서 최고출력이 326마력에 달하는 모델입니다. 최대토크도 69.4kgf.m이라서 제로백 4.9초의 괴물 모델이에요.

 

 

디젤 모델보다 더 인기를 끄는 것은 가솔린 엔트리 20i입니다. 이 모델은 2.0 I4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kgf.m의 모델입니다. 제로백 8.3, 복합연비가 리터 당 9.5km로 연비도 아주 좋은 모델이에요. 디젤 모델은 성능이 다 뛰어나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suv라고 해도 디젤보다 가솔린 엔진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가솔린 모델은 늦게 나오기도 했고 해서 나올 때부터 상당히 이목을 집중시킨 모델입니다.

 

디자인 부분에서는 x라인, m 스포츠 x 등 다양한 것들이 나와 있는데요. 이들 디자인 트림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죠. x라인은 조금 더 럭셔리한 이미지라서 윈도우 몰딩, , 그릴 등에 크롬이 많이 들어갑니다. 대신 m 스포츠 x는 유광 블랙 색상의 몰딩이 들어가고 브레이크 캘리퍼에 색상이 들어가는 등 차이가 많이 납니다. m 스포츠 x는 버네스카 가죽의 스포츠 시트가 들어가고 m 스티어링 휠, 가죽 대시보드 등이 있어서 차이가 많이 나요.

 

 

옵션 같은 것도 많이 궁금하실 텐데 모두 다 일일이 알아볼 수는 없으니 가솔린만 간략하게 알아보면 3존 독립 에어컨이 있고, 파노라마 선루프가 들어가 2열 좌석에서도 하늘을 볼 수 있으며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로 사운드도 프리미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엔트리 트림임에도 불구하고 반자율주행이 가능해서 뛰어난 성능을 즐길 수가 있어요. 이 정도 옵션이면 bmw x4, 찬양할 만하지 않습니까?

 

가격은 bmw x4 프로모션이 없으면 좀 부담이 되기는 해요. 20i x라인도 6,600만 원이라서 중형 세단인 bmw 5시리즈 급이고, m 스포츠 x6,830만 원으로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거든요. 가장 비싼 M 퍼포먼스 모델인 M40d9,110만 원까지 가격이 올라가요. 이러다 보니 bmw x4 프로모션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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