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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6는 흔히 '쿠페형 SUV'라고 부릅니다. 이 차가 세상에 나온 것이 2008년인데 이 차가 나오기 전에 쿠페형 SUV라는 차량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BMW X6는 '세상에 없던 차'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차량이에요. 그런 만큼 BMW X6를 원하는 분들은 일반적인 것을 거부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BMW X6도 점점 더 특별한 매력을 가진 차량으로 세상에 선보이고 있죠. 한편으로 BMW X6는 1억이 넘어서는 가격 때문에 '비싼 SUV'라는 이미지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BMW X6의 매력도 알아보고 가격도 알아보겠습니다.

 

2020 BMW X6는 BMW가 고심해서 만들어놓은 3세대 모델입니다. 아무래도 BMW 입장에서도 경쟁자들을 의식하지 않고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지 못했을 겁니다. 처음에야 세상에 없던 스타일의 차량이었지만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그 인기에 맞춰서 경쟁자들이 등장할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3세대 모델은 그 이전의 BMW X6에 비해서 무조건 뛰어난 모델을 만들어야만 했고, 그런 압박 속에서 탄생한 모델이기 때문에 2020 BMW X6는 더 뛰어난 모델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있죠.

 

 

디자인에서부터 2020 BMW X6는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비율에서부터 차이가 있는데요. 본래 X6는 X5에 비해서 길이는 길고, 높이는 낮게 만들어서 루프들 확 깎아낸 특이한 비율이 인상적인 차량이었지만 이번에는 더 인상적인 비율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 차량의 길이는 4,935mm이고 높이는 1,696mm예요. 이전 모델에 비해서 길이가 26mm 더 길어지고, 높이는 6mm가 낮아졌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라고 하지만 1세대에서 2세대로, 2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오면서 이 차이는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그리고 프론트의 인상이 더 강렬하고 무서워졌다는 것은 2세대와 비교하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2세대 BMW X6는 보기에 좀 우둔한 면이 있었습니다. 별명이 '섹시한 멧돼지'라는 거였다고 하는데 '나무위키'에나 등장하는 표현이고 당시 BMW X6는 그다지 별명도 없었던 모델이었어요. 지금처럼 대중적인 인기가 높지도 않은 모델이었습니다. 그럴 정도로 디자인적으로 특징적인 부분은 많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확실히 특별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고, 그 특별함은 대개 '강렬함'이라는 이름으로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프론트의 디자인을 보면 요즘 나오는 BMW에서 볼 수 있는 더 커진 키드니 그릴, 날카로운 헤드램프라는 공식을 충실히 지키고 있고, 옆에서 볼 때는 캐릭터 라인에서 볼 수 있는 볼륨감에, 21인치 휠과 그 안쪽으로 보이는 커다란 브레이크 디스크 등을 엿볼 수 있는데요. M 스포츠 패키지에는 캘리퍼에 파란색이 들어간 M 캘리퍼를 적용하고 있어서 더 강렬한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BMW SUV 모델의 특징 중 하나로 호프마이스터 킥을 얘기하는데요. 후면의 도어 프레임이 앞쪽으로 살짝 꺾이는 디자인도 그래도 장착하고 있습니다.

 

2020 BMW X6의 후면은 공기의 흐름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를 가장 많이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쿠페형 루프를 타고 내려운 공기는 트렁크 끝자락에서 위로 살짝 솟은 스포일러를 지나면서 와류현상을 억제하는 한편 다운포스도 어느 정도 가져오게 됩니다. 주행성능을 개선하는 디자인으로서 상당히 의미를 가지는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고요. 후면부에도 프론트처럼 슬림한 스타일의 램프가 들어가는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실내의 디자인은 잘 정돈된 대시보드의 느낌이 먼저 다가옵니다. 2020 BMW X6의 실내 디자인 특징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 안 쪽으로 필요한 기능들이 많이 들어가고, 공조장치와 관련된 부분들만 버튼으로 정리가 됐다는 거예요. 그리고 오디오와 관련된 사항들은 공조장치 아래쪽으로 또 따로 구분이 돼있습니다. 이렇게 디자인이 돼있어서 일단은 굉장히 깔끔합니다. 하나하나의 버튼 조작부가 깔끔하다는 것이 아니라 대시보드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하게 들어갔고요. 여기에 하나 더 특징적인 부분이 있다면 모든 조작부들이 운전자쪽을 향해서 조금씩 틀어져 있다는 점이에요. 조작하기가 한결 수월하죠.

 

2020 BMW X6에서 감동적인 부분이 또 하나 있다면 열선이 분포하는 범위라고 할 수 있어요. 프리미엄 SUV를 타면서 추운 날에 몸이 벌벌 떨리는 일은 없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2020 BMW X6는 열선을 사람의 몸이 닿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곳에 분포시켰습니다. 특히 팔걸이나 콘솔박스까지 열선이 들어간 것은 아주 디테일한 배려가 아닐 수 없어요. 추운 날에도 나의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차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이런 게 바로 2020 BMW X6라는 프리미엄 SUV를 이용하는 이유겠죠.

 

 

또 하나, 2020 BMW X6의 실내를 보면서 드는 느낌 중의 하나는 모든 부품들이 큼지막하고, 시트의 착좌감도 매우 뛰어나다는 겁니다. SUV는 높고 넓은 차량이기 때문에 실내에도 넓은 공간이 배정되는데요. 그 공간들 안에 너무 다양한 것들을 억지로 넣는 것보다는 대시보드의 여백을 더 많이 주고, 센터터널의 폭을 넓게 만들고 도어의 수납공간도 넓게 주는 등 사용할 때 아기자기한 것보다는 시원시원한 것에 더 힘을 많이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SUV라는 것을 느끼지 않고, 세단에 가까운 편안함을 주기 위해서 시트를 정말 편안하게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베르나스카 가죽 시트는 착좌감에서 최고 수준의 느낌을 제공하고 이것마저 성에 차지 않을 때에는 선택적으로 더 좋은 가죽인 메리노 가죽을 인디비주얼로 장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트는 정말 과거의 BMW SUV를 타보신 분들이라면 그 차이를 바로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 정도로 많은 차이가 있는 제품입니다.

 

 

사실 쿠페형 SUV는 스타일을 위해서 공간은 좀 희생을 한 세그먼트예요. 루프를 경사지게 만들었으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2020 BMW X6의 2열 공간은 꽤나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머리 위로는 루프를 깎은 대신에 천장의 두께를 거의 주지 않아 최대한 헤드룸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트 포지션을 최대한 조정해서 2열에 더 많은 공간을 배정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물론 다른 SUV에 비하면 2열 공간은 조금 부족할 수는 있지만 BMW X6에 한정해서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무조건 더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그리고 경쟁이 되는 다른 브랜드의 쿠페형 SUV에 비해서도 더 넓은 2열 공간을 가지고 있어요.

 

적재공간 또한 쿠페형 SUV의 약점입니다. 하지만 2020 BMW X6는 580리터의 기본 적재공간을 가지고 있고, 2열 좌석은 40:20:40으로 분할 폴딩이 되면서 모두 폴딩하면 최대 1,525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4~5인 가족이 캠핑을 즐기는 데에도 문제가 없고, 큰 짐을 옮기는 데에도 웬만해서는 공간의 부족함이 없는 것이 2020 BMW X6예요. 활용성에 있어서는 결코 부족함이 없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죠.

 

 

현재 2020 BMW X630dM50d 등 두 가지 디젤 모델만 출시를 했지만 해외에는 40iM50i 등 가솔린 모델도 출시를 했어요. BMW는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를 위해서 최근 가솔린 모델의 라인업을 늘리고 있어서 이제는 2020 BMW X6에도 가솔린 모델이 출시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는 하는데 아직은 정확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격은 30d xDrive xLine 모델이 1590만 원이고, xDrive 30d M Sport Package 모델이 11,070만 원으로 책정이 됐어요. 그리고 M50d 모델은 15,230만 원이죠. 이 가격은 리스전문가 몬스터카에서 리스로 하실 때에 많이 조정이 될 겁니다. 제휴 딜러사와 캐피털사를 통해서 가격 조정이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거든요. 딜러사를 중심으로 가격을 전부 비교해보고, 캐피털사에서 금융조건을 우대 받아서 좋은 조건을 형성하면 리스 조건은 무조건 떨어지게 돼있어요.

 

 

간혹 수입차를 저렴하게 사는 사람이 있고, 그런가 하면 말도 안 되게 비싸게 주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얼마나 수입 자동차 시장을 잘 아느냐, 혹은 잘 아는 전문가를 아느냐의 차이죠. 리스전문가 몬스터카는 모든 수입차를 사는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전담 카매니저를 배당해 좋은 조건을 만들어드리고 있어요. 믿고 맡겨보세요.